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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16호로 선정된 최태근 장인이 어란을 들고 있다(출처-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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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군서면에서 8대째 전통 어란 제조기술을 이어오고 있는 최태근 장인이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제16호’로 선정됐다.
영암군에 따르면 최 장인은 지난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주관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수산식품명인으로 공식 지정된다.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은 수산식품 제조·가공 분야에서 전통성과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킨 장인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최 명인은 숭어의 알을 소금에 절여 자연 바람과 햇볕으로 천천히 건조·숙성하는 전통 방식을 수십 년간 고수하며 어란을 생산·판매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보전·계승하고 전통 제조기술의 명맥을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여기에 영암군의 지속적인 전통식품 가치 알리기와 명인 발굴 노력이 더해지며 ‘영암 어란’은 꾸준히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영암 어란은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되던 귀한 음식으로, 짭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자연 건조 숙성과정에서 살아나는 특유의 바다 향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영암 대표 향토 음식이기도 하다.
올해 4월에는 한 유명 미슐랭 셰프가 최 명인의 영암 어란을 활용해 만든 파스타를 유튜브에 공개해 조회수 169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암군은 이번 수산식품명인 배출을 계기로 지역 전통식품과 장인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육성하고, 영암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된 영암 어란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온라인 영암몰’에도 입점해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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