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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 하의3도농지탈활운동 희생자 위령제 개최(출처-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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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지난 10월 24일 금요일, 하의면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에서 ‘제17회 하의3도농지탈환운동 희생자 위령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의3도 주민과 유족, 향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순국한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하의3도농지탈환운동은 조선 중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330년간 이어진 장기 농민운동으로, 하의3도(현 하의면과 신의면) 주민들이 토지 사유화에 맞서 끊임없이 저항해 온 역사적 사건이다.
1623년 조선 인조 때, 하의3도 주민들이 개간하고 간척한 토지 20결이 왕명에 따라 정명공주와 부마 홍주원에게 하사됐다. 당시에는 4대손까지 세미를 받도록 명했으나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았고, 해당 토지는 점차 사유화되며 주민들의 토지권이 박탈됐다.
이에 하의3도 주민들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토지 반환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투쟁을 이어왔다. 제헌국회에서는 해당 토지를 무상으로 반환하기로 결정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실행이 지연됐고 1990년부터 본격적인 이전이 추진되어 2005년 대부분의 토지가 주민들에게 환원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하의3도농지탈환운동은 불의한 권력에 맞서 토지 주권을 되찾은 농민들의 값진 승리의 역사”라며 “그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관련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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