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982년 제작된 샤갈 Marc Chagall(1887-1985)-마리의 기억 석판 © 강효식 |
|
전라남도 영암군이 피카소‧로랑생 등 해외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현대미술전을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8 영암방문의 해’를 맞이해 개최하는 것으로 하정웅 영암군 홍보대사가 수집한 작품 35점이 전시되며 오는 4월 4일~7월 1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한국현대미술 거장인 이우환과 박서보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하정웅은 그동안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피카소와 프랑스 유명 여류작가 마리 로랑생, 미국경제대공황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그렸던 벤 샨,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프랭크 스텔라, 제스퍼 존스, 짐 다인의 작품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했다.
이와 함께 기획전시실에서는 2018 왕인문화축제를 기념 영암, 100년의 기록(4. 4 ~ 9. 30) 전을 개최한다. 특별기획전으로 열리는 ‘영암, 100년의 기록’전은 영암의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자료를 통해 지나온 100년의 시간을 미시사적 관점에서 지역민의 삶과 문화상을 규명하는 전시라고 영암군은 설명했다.
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2018 영암방문의 해를 맞아 군민과 관광객에게 하정웅 선생님의 메세나 정신을 이해하고, 그가 수집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특히 ‘영암 100년의 기록전’은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지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잊힌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불행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아픈 상처였는지를 다시금 새기는 역사와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