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저렴한 임대료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특히 진도에 현재 거주하지 않는 청년과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어 농어촌 이주를 고민하는 도시 청년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진도군은 9월 28일 ‘청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18세대다. 전용면적 29㎡ 4세대와 60㎡ 14세대로 구성돼 1인 청년부터 신혼부부까지 다양한 주거 수요를 고려했다.
입주 대상은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이다. 다만 가구소득 등 일정한 입주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진도에 살고 있어야 한다’는 지역 거주 요건을 완화했다는 점이다. 현재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로 선정된 뒤에는 입주 가능일부터 60일 이내에 진도군으로 전입신고를 하면 된다.
도시에서 높은 주거비와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새로운 지역에서의 삶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진도군의 공공임대주택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청년형은 보증금 150만 원에 월 임대료 10만 원이며, 신혼부부형은 보증금 300만 원에 월 임대료 20만 원이다. 주거비 부담을 낮춰 청년들이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거주 기간 역시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고려했다. 청년은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신혼부부는 자녀 출생 시 최대 7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이 진도에서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간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인 셈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거비 부담과 도시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귀촌·귀농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새로운 직업과 생활 방식을 찾으려는 청년층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진도는 도시와 다른 생활환경을 갖추면서도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공공임대주택 역시 이러한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청년 공공임대주택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정착과 주거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입주 희망자는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본인의 자격요건을 확인하고 신청 기간 내에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주 신청은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입주 자격과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은 진도군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시에서의 높은 주거비와 경쟁적인 생활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정착지를 찾고 있는 청년이라면, 이번 진도군 청년 공공임대주택 모집은 자신의 생활 방식을 다시 설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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