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LNG 등 새로운 위험·유해물질(HNS)의 해상 유출사고에 대비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백학선)은 16일 목포해양경찰서에서 실시된 해상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에 HNS 사고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훈련 평가와 자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운항이 늘어나고 위험·유해물질의 해상 물동량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제 사고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기존의 기름 유출 사고와는 다른 LNG 사고의 특성을 고려해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에는 목포해경을 비롯해 화학물질안전원, 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영암소방서 등 16개 주요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참가 기관들은 LNG 연료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던 중 이송호스 연결부에서 LNG가 누출되고, 이어 화재와 폭발이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해 사고 발생부터 현장 대응, 기관 간 공조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서해청은 HNS 사고 외부 전문가를 현장에 초빙해 훈련 과정과 기관별 대응을 평가하고 전문적인 자문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존 대응체계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고 새로운 형태의 해양화학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해양오염 사고는 그동안 유류 유출사고가 대표적인 유형으로 인식돼 왔지만, 선박 연료와 해상 물동량의 변화에 따라 LNG를 비롯한 다양한 위험·유해물질 사고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LNG는 물질의 특성상 단순한 해양오염뿐 아니라 화재·폭발 등 대형 복합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기존 유류오염 사고 중심의 방제 방식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위험물질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계기관 간 역할을 사전에 정립하는 한편, 실제 사고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LNG 등 새로운 형태의 해양오염사고는 기존 방제방식과 달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전문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합동훈련에서 외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어떠한 해양재난 상황에서도 안전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해해경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HNS 해양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과의 합동훈련과 전문가 자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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