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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출처-목포대) ©강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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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학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최근 10년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학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립목포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782명 모집에 9,949명이 지원해 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7,693명보다 2,256명(29.3%) 증가한 것으로, 경쟁률도 지난해 4.28대 1에서 1.30포인트 상승했다. 거점국립대를 제외한 호남권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광주·전남 13개 대학 가운데 전년 대비 상승폭도 가장 컸다.
특히 전남지역 고3 학생 수가 지난해 1만5,430명에서 올해 1만4,561명으로 5.6% 감소한 상황에서 지원자가 오히려 30% 가까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학 측은 이번 결과가 취업성과와 대학혁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수험생과 학부모의 선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목포대는 202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률 67.5%로 전국 일반국립대 1위를 기록했다. 또 교육부 글로컬대학 연차평가에서 2025년 전국 20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S등급, 2026년에는 전남광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교육부 ‘초광역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 선정돼 4년간 624억 원을 지원받으며 전남광주 에너지 분야 인재양성의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특히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인 반도체공학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약학과가 24명 모집에 497명이 지원해 20.7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반도체공학과 17.9대 1, 간호학과 10.6대 1, 사회복지학과 10.0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 전형에도 호남권 고교 출신 지원자 2,159명이 몰려 전체 지원자의 21.7%를 차지했다. 대학 측은 지역인재 선발 확대가 지역에 정주하는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국립대학의 역할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범한 통합대학 체제 역시 첫 수시모집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국립목포대는 전남도립대학교와 통합해 2년제와 4년제 학위과정을 한 대학 체제에서 운영하는 ‘2+4 학제’를 도입했다.
대학은 고교-대학 연계도 강화했다. 올해 상반기 ‘찾아오는 학과 탐방’에는 653명이 참여해 전년보다 85.5% 증가했으며, 교사 역량강화 연수와 학부모 진로·진학 컨설팅도 확대했다.
최근 전남 국립의대 평가를 둘러싸고 평가 과정과 결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수시모집 결과는 대학에 대한 수험생들의 실제 선택을 통해 국립목포대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객관적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통합 첫해부터 도림·담양 두 캠퍼스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목포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