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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껏 뛰어놀 권리를 찾아 주는 광양 서천어린이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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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새로운 놀이공간이 문을 열었다. 지역사회와 민간단체,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조성한 '서천 어린이 놀이터'가 지난 10일 개장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됐다.
광양읍은 이번 사업이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전남동부)지구 제29차 지구연차대회 기념 봉사사업과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지정기탁 사업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사업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전남동부)지구가 6,250만 원을 후원했으며,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기금 3,000만 원과 ㈜금호의 기부금 3,000만 원을 지정 기탁해 총 1억 2,250만 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새롭게 조성된 놀이터에는 미끄럼틀이 포함된 조합놀이대 1개를 비롯해 그네 1개, 시소 2개, 흔들놀이기구 4개, 파라솔 2개, 벤치 2개 등이 설치돼 다양한 연령의 어린이들이 신체활동과 놀이,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개장식에는 이남식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 전임 총재와 이광용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성현 광양시장, 이기연 광양시의장, 임형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박을미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장, 광양읍 이장협의회, 어린이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이남식 전임 총재는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아 만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찾는 새로운 휴식과 놀이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결실"이라며 "아이를 함께 키우는 공동체의 상징으로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놀이터 조성은 단순한 놀이시설 확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학업은 물론 미술과 음악, 체육, 외국어 등 다양한 사교육에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또래와 자유롭게 뛰어놀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제기구와 아동 관련 연구에서도 한국 어린이들의 놀이시간 부족과 높은 학습 부담은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놀이가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니라 창의력과 사회성, 문제 해결 능력, 협동심을 기르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안전한 놀이공간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아이들의 놀이권을 위해 투자한 이번 사업은 미래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결국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자 가장 가치 있는 교육 투자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 서천 어린이 놀이터는 광양읍 칠성리 603-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광양읍사무소가 관리·운영을 맡아 안전한 놀이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인접한 서천 미니동물원에서는 공작새와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을 체험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