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관련 화면(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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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예비후보만 22일 현재 6명으로 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22일 현재 목포지역 민주당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가나다순) 김명선 민주당정책위부의장,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신재중 청와대관저비서관, 이윤석 전 2선 국회의원, 문용진 부부요양병원장, 최일곤 전 청와대행전과이다.
더블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예비후보 적격심사자를 발표하고 있으며 1차로 지난 11일 204명에 대해 합격을 통지했고, 이후 2차는 14일 95명, 3차는 16일 39명에 대해 합격을 통보했다. 또한, 예부후보자 자격심사 부적격 처분을 받은 자’에 대해서는 48시간 이내의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3차까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통과한 목포지역 예비후보는 현역인 김원이 의원을 비롯해서, 문용진, 배종호, 최일곤 4명이다. 이윤석 전 의원과 신재중 청와대 관저비서관은 아직 민주당에 예비후보검증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고,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재심 여부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목포지역 총선 열기가 뜨겁다 보니 벌써부터 정치공작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후보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배종호 후보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후보군에서 떨치기 위한 공작정치가 행해지고 있음을 밝혔으나 구체적 증거를 밝히라는 기자들의 요구에는 “증거는 있지만, 아직 밝힐 수는 없다. 그러나 기자회견 자체가 팩트다”라며 결정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금처럼 현역의원이 있는 곳에서 예비후보자가 몰리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다” 라고 분석한다. 실제로예비후보자들도 언론인과 대담에서 한결같이 “현재 김원이 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호의적이지 않다”며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호남지역이 민주당 텃밭임을 고려할 때 민주당 경선 승리가 바로 당선으로 이어지므로 민주당 경선 승리가 이들에게는 바로 본선인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듯 최근 김원이 의원은 국회와 중앙당 회의나 행사에 참석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행사가 끝나면 지체하지 않고 ktx를 타고 바로 지역구인 목포로 복귀 표밭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또한 그동안 자신의 공약과 의정활동에서 이뤄낸 성과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면서 진성당원뿐 아니라 시민들이 모이는 곳은 가리지 않고 다니면서 자신의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있어 김원이 의원이 목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현역인 김원이 의원을 쉽게 이길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아직 민주당의 후보선출 방식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진성당원의 선거가 후보자 선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때 밖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현역인 김원이 의원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출마를 발표한 예비후보들이 내 놓은 정책도 유권자인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것이 아닌 뜬구름 잡는 정책들이다. 라며 목포시민들의 평가도 높지 않다. 즉 현역인 김원이 의원을 이길 수 있는 한 방이 없다는 것은 예비후보들의 약점으로 작용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도 일부 후보들이 구태정치 형태를 보이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정치가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이재명 현 대표를 파는 일명 호가호위(狐假虎威) 정치는 행위는 목포시민들의 정치적 역량을 너무 낮게 인식하는 예비후보들의 준비되지 않는 모습으로 지적되면서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