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회재 더불어민주당후보(출처 김회재 의원실) ©강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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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더불어민주당(여수시을) 의원이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6명 보유 지역 아파트 값이 평균 4억원이 뛰었다. 라며 향후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18일 김회재 의원실에 따르면 윤 정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강남구), 박보균(강남구), 김현숙(서초구), 이종호(서초구), 이상민(강남구), 김인철(강남구) 등 6명의 아파트가 있는 강남·서초가 대선 후 평균 4억 원이 뛴 급액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런 이유는 윤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확대 기조에 강남·서초의 아파트 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고, 이어 향후 서울 전역으로 ‘키 맞추기’가 이뤄지면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김회재 의원은 지난 3월 10~4월 12일까지 서울 강남와 서초 아파트 거래 59건에 대한 거래 상황을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했다. 이전 거래 건이 없는 거래들은 분석에서 제외해 전체 아파트 거래량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한국부동산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초구 아파트 거래 59건 중 직전 최고가 대비 상승한 아파트 거래는 29건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이런 강남·서초구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은 전체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 대선 이후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는 640건으로 이 중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상승한 거래는 204건으로 31.9%였고, 강남·서초 상승 거래 비중이 18% 가까이 높았다.
거래 가액으로 보면 강남·서초구 상승거래 아파트들의 평균 집값은 25억 4천 207만 원으로 직전 최고가 평균(21억 4천 786만원) 대비 3억 9천 421만원이 뛴 것이다. 이런 현상은 그동안 하향 안정화 추세였던 서울 집값이 재개발·재건축 확대 기조에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것이 김회재 의원실 분석이다.
대선 이후 서울의 아파트 값은 강남·서초구가 주도하고 있다. 4월 둘째 주 기준 강남구(0.04%)·서초구(0.02%)는 4주 연속 아파트 값이 상승했고, 특히 강남구는 14주 만에 최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선 이후 거래된 전체 서울 아파트 640건 중 31.9%(204건)만이 상승 거래였던 반면, 강남·서초구 아파트의 상승거래는 49.2%에 달한 것과 비슷한 추세다.
김회재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확대 기조가 강남·서초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인수위가 부동산 시장의 불안 가능성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덕수 총리 후보자도 부총리 시절 재건축이 가격을 안정시키기 어렵다며 尹정부와는 전혀 다른 발언을 한 바 있다”며 “책임총리로서 부동산 시장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대책을 재건축 규제 완화에 앞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값은 대선 이후 윤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영향을 받으며 11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월 첫째 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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