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미래 먹거리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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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목포시(시장 김종식)가 지역의 먹거리로 중추 산업인 조선산업의 불황을 이겨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친환경선박 산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친환경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을 호텔 현대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김영록 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김원이·서삼석 국회의원,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대표 등 36개 기관·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선박의 연구개발·도입·실용화를 위해 각 기관과 기업이 상호 협력관계 및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핵심기술 활용을 통한 한국형 뉴딜 실현과 친환경선박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목포시는 역점적으로 ‘친환경연안선박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했고, 이번 협약으로 클러스터 조성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해 국내 유수 연구소, 대학, 입급기관, 조선 및 기자재 기업, 엔지니어링사까지 대규모 네트워크가 이번 협약으로 완성된 것이다.
따라서 친환경선박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실증과 상용화까지 아우르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밸류체인’이 목포에 구축되어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심각함에 따라 선박 또한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목포시는 조선업의 미래를 좌우할 친환경선박 분야의 핵심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목포시는 친환경선박산업 육성을 통해 탄소중립사회를 앞당기고 지역 조선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라남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과 함께 목포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450억원),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415억원) 등 친환경선박 연구개발(R&D)과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담당할 인력이다. 목포시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선박 관련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이미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학과 개설과 함께 친환경연료 추진 센터 구축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해수부·산업부 등 다부처 예타사업인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2,540억원)이 통과함에 따라 세부 과제사업 확보에도 적극나섰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민국이 친환경선박산업의 강국으로 우뚝서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목포가 친환경선박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업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친환경선박산업이 목포시의 탄탄한 미래먹거리로 자리매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