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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식 목포시장이 구상하는 목포발전과 미래전략
김종식 목포시장 “지금이 목포 경제를 살릴 마지막 기회다!”
기사입력: 2019/04/12 [15:23]   wid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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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식
▲ 사진= 김종식 목포시장이 시장실에서 목포발전과 미래전략에 대해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다     © 강효식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7기 목포시장에 취임한 김종식 시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선거를 통해 완도서 3선 연임의 군수를 지냈고, 지난해 다시 목포시장에 당선되면서 국내 최초 두 곳에서 선거로 뽑힌 자치단체장이다.

 

목포와의 인연은 목포 문태고등학교 졸업과 지난 2001년 목포부시장을 역임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목포는 지금 손혜원 의원 목포 땅 구입, 전국 최장해상케이블카 개통 예정 그리고 지난 4일 신안 새천년대교 개통 등으로 지난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 특수에 이어 또다시 제2의 관광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을 통해 김종식 시장이 구상하는 목포발전을 위한 미래전략을 들어 본다. 


첫째, 그동안 행정공무원으로 봉직하다 3선의 완도군수를 역임하고, 목포시장에 다시 선출됐다. 행정을 잘 아시는 분으로 취임 9개월을 맞아 목포시의 개선점과 발전을 위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먼저 목포시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해 선거 중 있었던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다. 낙후된 목포를 살리고 서남권의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목포시 공무원들이 수립된 정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소신대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다음은 갈등 봉합이다. 선거 중에는 서로 다른 의견으로 대립과 갈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이 지속한다면 우리 목포는 위기가 찾아오거나 기회가 주어져도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지금의 낙후된 목포를 변화시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하루빨리 갈등이 봉합되어 하나로 뭉치는 목포가 되어야 한다”

 

둘째, 완도군수 재임 시절 장보고 촬영장을 만들어 드라마 해신을 유치해서 해신의 인기에 힘입어 전국에서 장보고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는 해신 촬영장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완도를 찾으면서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등 일명 장보고 신화를 이룩한 군수로 알려졌다. 이제 다시 목포의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목포시장의 중책을 맡았다. 앞으로 목포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

 

“과거 3대 항 6대 도시 목포의 명성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목포만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목포에는 수산물복합센터가 있어 매일 인근에서 수많은 싱싱한 해산물들이 들어오고 있다. 이를 명품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산물을 명품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산물의 브랜드화가 중요하고, 브랜드화된 해산물은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목포를 맛의 도시로 선포하는 것도 이런 명품화 정책의 하나다. 다음은 요즘 대두되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뿐 아니라 조력과 수소에너지 등이 모두 해당이 된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증가로 국내를 넘어 세계가 미세먼지 없는 산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 목포시가 분양되지 않는 대양산단에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면 우리 목포시는 대양산단 미분양에 따른 심각한 부채 문제도 해결하고, 청정에너지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지금 목포는 손혜원 의원의 목포 땅 구입과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예정 그리고 신안의 천사대교 개통 등으로 목포에 다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우리 목포는 이미 지난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 완전개통으로 관광객이 몰렸으나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이 문제가 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나는 지금이 목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적한 것처럼 외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목포는 불친절과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으로 되어 있어 이것이 목포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친절한 목포 바가지 없는 목포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목포 사랑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목포 사랑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외부로부터 목포를 찾은 사람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도 서로 친절을 실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를 위해 우리시는 해당 공무원들이 지속해서 상가를 방문 상인들에게 친절과 위생교육을 하고 각 사회단체를 통해서도 시민의 친절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목포는 영원히 낙후된 도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누구보다 사정을 잘 아는 우리 언론인들도 목포발전을 위해 서남권의 숨겨진 관광상품과 목포의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 목포 다양한 관광상품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 주실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부탁드린다”

 

넷째, 최근 목포시의회가 목포시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목포시비가 한 푼도 들어가지 않고 전액 도비로 진행되는 사업비를 전액 삭감해 시민들의 비난이 목포시의회에 빗발쳤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민주당 시장과 민주당이 다수인 목포시의회가 서로 협력하지 않고 대립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사실 나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이제까지 목포시비가 한 푼도 들어가지 않는 사업비를 시의회가 삭감한 예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시의회의 권한을 내가 직접 거론하는 것은 적당한 것이 아니다. 행정부인 목포시가 목포시의회와 더 소통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더 적극적으로 의회와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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