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김선주, 무관심한 조합원은 바보! 조합원 권리회복과 경영성장 이루겠다.
기호 2번 이대희, 목포농협은 조합원이 주인! 일할 맛 나는 농협 만들겠다.
기호 3번 박정수, 지난 4년 간 조합장으로 4000억 이상 사업 신장했다. 조합원을 최고로 모시겠다.
▲ 목포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왼쪽부터 기호 1번 김선주, 기호 2번 이대희. 기호 3번 박정수) © 강효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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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전국 동시 치르지는 3월 13일 농·축·수협과 산림조합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별 출마 후보자에 대한 정책을 듣기 위해 사전 질문지 없이 현장 인터뷰를 통해 후보들의 출마 변을 싣는다.
먼저 사업 규모 1조 7000억 원을 자랑하는 목포농협 3명의 조합장 출마 예정자와 인터뷰를 통해 상호 비방이 아닌 자신들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정책과 출마 의지를 밝히고, 순서는 입후보자 기호 순서대로 작성했다.
기호 1번 김선주 전 용해신용협동조합 임원 전 (주)목포신문사 대표, 전 목포농협 대의원
첫째, 경력을 보니 신협 이사와 감사 상무 그리고 신문사 대표 농협 대의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졌다. 이런 경력이 농협 조합장을 함에 있어 어떤 장점이 되는가?
김선주-대의명분이 중요하다. 협동조합의 원리가 조합원이 스스로 힘을 모아서 자생하고, 조직을 만들어서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원리 속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대체로 농협들이 특정 임직원들에 의해서 경영이 되면서 주인인 조합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들 이권 위주로 경영이 된다. 저는 시민운동과 사회운동을 해온 사람으로서 원칙에 입각해서 조합이 운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후보가 보는 현 목포조합의 상황은 어떤가? 원칙이 지켜지지 않다고 보는가?
김선주-그렇다.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농협이 자체적으로 조합장에 대한 견제 능력이 없다. 이러한 것은 한 사람이 장기집권을 하다 보니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 그 사람(조합장)의 눈치를 보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바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수십 년째 임원이나 대의원, 영농회장을 한 사람이 많다. 이러한 것은 많은 조합원이 순환하면서 선의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박탈하는 것이다. 내가 조합장이 되면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는 임원이나 대의원 그리고 조합원들의 여론을 모으고 심부름을 하는 영농회장들이 제 원칙에 입각해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
셋째, 한 사람의 장기집권 문제를 말하고, 수십 년째 임원이나 대의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는데 현 조합장을 말하는 것인가? 그리고 임원이나 대의원의 임기를 어떻게 개선한다는 것인가?
김선주-12대까지 30년 가까이 조합장을 한 오정숙 전 조합장뿐만 아니라 현 박정수 조합장도 달라진 것이 없다. 현재 조합장도 3회 이상 연임을 금지하고 있다. 제가 조합장이 되면 임원, 대의원, 영농회장의 2회 이상 연임과 겸임을 금지하는 규정을 제정하여 다수조합원이 경영에 참여하여 선 순화토록 하겠다. 물론 대의원들은 조합원이 선출된다. 그러나 대의원들이 선출한 임원들이 금권 선거로 당선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조합의 개혁이나 견제가 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현 조합장 임기 내에 감사 2명이 금권선거로 고발 돼 사법처리 된 후 사임을 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넷째, 경영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현 조합장 재임 지난 4년 동안 목포농협 사업 규모가 1조 3000억 원에서 1조 7000억 원으로 사업이 신장했다고 목포농협은 밝혔다. 목포농협 경영이 악화했나?
김선주-지금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 앞으로 경영이 나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원래 주유소는 한 곳 정도가 적당하다. 그런데 지금 세 곳의 주유소가 있다. 앞으로 주유소는 사양 사업이다 주유소는 인건비에 비해 소득이 없어 이익이 많이 남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조합원이 주유소를 반대했다. 현재 로컬푸드에 간이지점(금융 창구)을 개설했다. 지금 용당지점과 로컬푸드와 거리가 100M 정도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한다면 자동 입출금 창구 정도가 적당하다. 그런데 그곳에 책임자를 두고 인력을 파견한다는 것은 낭비로 경영이 악화할 수 있는 전형적이다. 그러나 자세한 수치는 농협에서 정보공개를 청구해도 주지 않아 말할 수가 없다.
기호 2번 이대희 전 목포농협 근무, 전 연안운수새마을금고 상무, 전 초등학교 교사, 현 연산농원 대표
첫째, 1975년 5년의 농협조합 직원을 역임하고, 그 후 지금까지 목포농협 조합원으로 소속됐다고 하셨다. 목포농협 조합장에 출마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이대희-농협의 체질 개선이다. 제가 농촌 출신으로 농협에서 일했던 노하우를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대변하기 위해서다. 농협은 협동조합 정신에 입각해서 조직체 즉 대의원이나 임원, 조합장이 한번 했다고 바뀌어야 하는데 계속해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물이 고여 있으면 썩듯이 그런 사람들이 기득권을 이어가고 조합원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농협이 자기들의 삶의 도구로 생계수단으로 이용되게 되면서 서로 편 가르기를 하면서 반목이 생긴다. 나는 조합장이 되면 나부터 단 한 번만 조합장을 하고, 이러한 적폐를 개선하겠다.
둘째-현 조합장은 4년 임기를 한 사람이지 수십 년 하지는 않았다. 후보께서 말씀하신 한번 한 조합장과 임원들이 지속해서 한다는 것은 기호 1번 김선주 조합장과 비슷한 말이다. 조합장이 바뀌었는데 왜 체질 개선을 말하는가?
이대희-30년 가까이 한 전 오정숙 조합장에서 현 조합장으로 바뀌었지만, 사람만 바뀌었지 4년 동안 일한 것을 보면 체질이 개선된 것은 없다. 오히려 우리는 돈을 취급하기 때문에 더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현 조합장 동안 조합의 내부 문제가 밖으로 새나가면서 흔들리고 있다. 전 오 조합장은 최소한 밖으로 새나가지는 안았다. 사람만 바뀌었지 바뀐 것이 없어 오히려 오 조합장이 그리워진다.
셋째, 목포는 좁고 농사를 대규모로 짓는 사람이 없다. 후보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조합원들의 이익을 신장시키겠다는 것인가?
이대희-요즘 6차 산업이 강조되고 있다. 목포농협 조합원을 위해서는 저도 6차 산업 도입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달리도 같은 경우 일차 산업인 콩이 있다면 2차나 3차로 가공을 해서 관광산업과 연관을 시키고, 대반동 같은 경우 케이블카 시대를 맞이해서 그곳에 어울리는 경관농업을 해 고하도나 달리도를 발전시키고, 삼향 들은 민박처럼 찾아와서 농업을 배우고 잘 수 있는 그런 방법을 강구해서 조합원의 이익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넷째-일할 맛 나는 농협, 1등 농협을 만들겠다고 했다.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가? 그리고 조합원에게 당부하실 말씀은?
이대희-조합장과 경영진의 월급이 너무 많다. 조합장이 1억 3000이 넘는 연봉을 받고 상임이사도 1억 원이 훨씬 넘는 연봉을 받는다. 왜 이렇게 많이 받아야 하는가? 특히 상임이사의 경우 대부분 조합에서 퇴직한 직원들이 선임되는 경우이다. 그런 사람들의 월급은 7000만 원도 많다. 그런데 1억 원이 넘는 월급을 받는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내가 조합장이 되면 이들의 임금은 조합원 평균 소득액과 증가율을 고려해서 정하겠다. 농협은 깨끗해야 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금권선거를 하지 않는다. 깨끗한 선거를 통해 농협에 들어가서도 도둑질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깨끗하고, 실력을 갖춘 기호 2번 이대희를 지지해 주시길 바란다.
기호 3번 박정수 전 목포농수산물도매시장 사장, 제13대 현 목포농협 조합장
첫째, 후보님은 4년 전 조합장에 출마해 13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조합장을 하려는 계가가 있었나?
박정수-저는 어렸을 때부터 농업으로 잔뼈가 굵었다. 지금은 농업경영인이라 하지만 옛날에는 농민후계자라 했고, 초창기부터 농민후계자를 시작해 조합원이 된 지도 40년 가까이 됐다. 농업과 농촌에 대한 애착으로 농민을 위하고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조합장에 출마하는 계기가 됐다.
둘째, 지난 4년간 조합장을 하면서 이룬 성과는 무엇인가?
박정수-생산성 향상은 농가소득과 직결된다. 따라서 생산비를 낮추어야 농가소득이 증대하고 이를 위해 농자재 값 인하가 절실했다. 저는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농협에서 농자재의 반값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 조합원에게 농자재 반값 공급을 실현했다. 향후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가 조합장에 당선되어 지난 4년간 우리조합 사업 규모를 1조 3000억 원에서 1조 7000억 원으로 30% 이상 신장시켰다. 이를 위해 보수적이고, 경직된 직원들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 내가 먼저 한다 지금 한다는 마음으로 솔선수범을 통해 직원들에게 의식을 바꿔 변화와 개혁으로 활기찬 농협으로 탈바꿈했다.
셋째, 조합장을 하기 전에 목포농산물도매시장에서 근무하셨다. 농산물도매시장 경험이 농협조합장을 하는 데 무슨 도움이 됐나?
박정수-제가 농사를 지었으나 우리 지역 특정상 농사 규모가 작았다. 농업만으로는 가사를 이끌기가 힘들었다. 이것은 나만의 사정이 아닌 우리 지역 농민들의 똑같은 사정이다. 그래서 농사 외 소득을 올리기 위해 직장을 선택했고, 그곳이 농산물도매시장이다. 농산물도매시장은 불특정 다수의 농업인이 농산물을 출하하는 곳이다. 농민들은 자신의 농산물 품질이 최고로 생각하면서 농산물을 출하하지만,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자신의 농산물 품질이 드러나고 품질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가격을 잘 받으면 좋지만, 가격을 낮게 받으면 농민들이 속상해하는 것을 보면서 규모의 농업과 농산물 품질향상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조합장에 출마해서 당선됐고, 조합장이 돼서도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넷째, 다시 조합장에 도전했다. 왜 다시 조합장에 도전하는가? 무엇을 이루기 위함인가?
박정수-그동안 우리 조합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보수적인 면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다. 나는 평소 직원들에게 “그냥 하지 말고 열심히 하자, 열심히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최선을 다하지 말고 현재 일에 미치자”라고 말한다. 최선을 다하고 현재 일에 미쳐야 내 몸에서 엔도르핀이 나와 상대와 고객에게 전달되고 고객의 마음에 들어가서 그 기운이 다시 나와 직원들에게 전달되어 직원들의 몸에서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다. 형식적인 것이 아닌 진심을 다해서 고객을 대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조합원을 최고로 모시고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다시 조합장에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