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선상 시낭송회에 참여한 시인이 연주에 맞춰 시를 낭송하고 있다. © 강효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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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문학회(회장 강성희)가 지난 15일 목포 삼학도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정박한 3000톤급 경비함정에서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선상 시낭송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한 선상 시낭송회에서는 ‘가을 바다에 시를 풀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목포시문학회 회원을 주축으로 목포문협, 시아문학, 무안문협, 진도문협, 강진문협, 운정문학예술회원들과 남·여 해양경찰관 2명도 참여했다.
지난 1996년 여객선인 신진페리호에서 목포와 외달도를 오가는 ‘목포 100리 선상 시낭송회’를 시작으로 시작한 선상 시낭송회는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면서 목포의 문인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문학인들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목포시문학회 창설 32주년을 맞이해서 해양주권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관들이 선상 시낭송회에 참여해 목포와 가을 바다를 노래하는 멋진 시낭송회로 절정을 이뤘다.
목포 선상 시낭송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문학인들만의 교류를 넘어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문학 교류와 문학인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의 문학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선상 시낭송회 자체가 항구도시 목포의 특색을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고, 문인의 도시 목포의 이미지를 잘 살릴 수 있는 행사로 이름을 알리면서 전국에서 유일한 선상 시낭송회란 새로운 명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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