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찰이 압수한 해외 유명브랜드 위조 상품/무안경찰서 제공 © 강효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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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무안경찰서(서장 이삼호)는 총 35개 짝퉁 브랜드를 유통한 업자 33명을 검거하고 시가 287억 원 상당 위조 상품 1만114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24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9월 3일부터 2016년 5월 31일까지 인터넷 카페와 SNS 등을 이용 총 35개 해외 유명브랜드 가방과 의류 등 2만6731점(시가 1293억 원 상당)을 유통·판매해 온 공급책 이모 씨(37세, 여)와 도소매업자 김모 씨(41세, 남) 등 피의자 33명을 검거했다.
피의자 이모 씨는 단속을 피하고자 양파즙 제조공장 內 창고를 임대하고, 국제택배 등을 이용해 중국서 제조된 위조 상품을 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전국 도·소매업자에게 위조 상품을 공급·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온라인만 통해 주문받은 상품을 택배로 보내주면서 발송자 정보를 모두 허위로 기재해 추적에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단속을 피하면서 약 3년간 15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고, 거래대금은 대포통장으로 받아 현금으로 찾고, 불법수익을 은닉했다.
특히 피의자 이모 씨는 TV 드라마 등을 통해 유명해진 제품 위주로 중국 위조 상품 제조공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 질을 확인 후 국제택배를 이용 가방부터 신발, 옷, 액세서리, 심지어 화장품까지 총 35개 해외 유명브랜드의 위조 상품을 국내로 반입했다. 한편,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갈수록 다양화되고 지능화되는 위조 상품 유통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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