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문화와 지역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지역 청년과 창작자, 기업이 만든 콘텐츠의 산업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2026 남도 콘텐츠 페어’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남도 콘텐츠 페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곡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곳곳에 축적된 역사·문화·예술·관광·생태 자원을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산업적 가능성을 찾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과 창작자, 기업의 콘텐츠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콘텐츠산업으로 연결하고 창작자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이번 행사를 통해 남도 콘텐츠의 현재와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콘텐츠 전시·체험존, 지자체·유관기관·대학 홍보관, 가족 체험 프로그램, 명사 특강, 콘텐츠 비즈니스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체험존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스토리, 미디어아트, 게임, 메타버스·가상융합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60여 개가 관람객을 만난다. 또 지자체와 유관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홍보관과 10개 이상의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지역에서 어떤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콘텐츠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게임문화 가족캠프’에서는 브롤스타즈와 닌텐도 스포츠 등을 활용한 게임 체험이 진행된다.
섬진강기차마을을 무대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보물찾기 프로그램 ‘트레저헌터스 in 곡성_기차마을탐험대’도 운영된다. AI 디지털 안전교육과 공익 뉴스 제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나눔버스’도 관람객을 맞는다.
콘텐츠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 시민이 직접 만나 콘텐츠산업의 경험과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실패학 콘서트’에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슈뻘맨’이 참여해 콘텐츠 창작과 창업 과정에서 경험한 실패와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스토리 전문가 특강에는 ‘닥터베르’로 활동하는 이대양 작가가, 게임 명사특강에는 전 브롤스타즈 프로게이머이자 유튜버인 박제현이 강연자로 나선다.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도 마련된다. 콘텐츠 비즈니스상담회에서는 웹툰·캐릭터·스토리 분야 창작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콘텐츠 피드백과 비즈니스 상담,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지역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및 산업 관계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남도 콘텐츠 페어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역에 이미 존재하는 문화자원을 콘텐츠산업과 연결하려는 데 있다.
전남은 역사와 문화, 예술뿐 아니라 관광과 생태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을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웹툰, 게임, AI,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콘텐츠와 결합할 경우 지역의 문화자원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의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콘텐츠산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남도의 자원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길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정책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역사·문화·예술·관광·생태 등 풍부한 지역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원이 콘텐츠산업과 결합해 경쟁력 있는 K-컬처 콘텐츠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남도 콘텐츠 페어가 그 성과를 시민이 직접 보고 체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남도 콘텐츠 페어가 단순한 콘텐츠 전시회를 넘어 지역의 문화자원과 청년·창작자·기업을 연결하고, 남도에서 만들어진 콘텐츠가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