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도아리랑스포츠클럽 일본대회 참석 기념 사진
|
진도군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진도아리랑스포츠클럽 야구부’가 일본에서 열린 국제 티볼대회에 초청받아 참가하며 야구 꿈나무들의 도전과 진도군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진도아리랑스포츠클럽 야구부는 지난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아난(ANAN)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오픈 티볼대회(in ANAN JAPAN 2026)’에 초청팀으로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을 비롯해 대만, 몽골,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에서 모두 44개 팀이 참가했다. 진도아리랑스포츠클럽 야구부는 대회에서 2승 3패의 성적을 거두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가 의미 있는 것은 진도지역에서 야구를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선수들이 해외 국제무대에 직접 나섰다는 점이다.
진도아리랑스포츠클럽 야구부는 2017년 1월 2일 창단했으며, 해태타이거즈 선수 출신인 김봉균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약 20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으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꾸준히 훈련하며 프로야구 선수와 야구 지도자를 꿈꾸고 있다.
김봉균 감독은 “첫 국제대회에 출전해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을 텐데 엘리트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진도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참가비와 경비 등에 대한 협회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선수 부모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국제대회의 수준을 직접 경험하고 다른 나라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국제대회에 참가해 진도군을 홍보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진도군의 지원 방안을 함께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진도아리랑스포츠클럽 야구부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진도군을 알리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년 11월 말 진도체육회장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소년야구대회를 진도가계야구장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매년 약 400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진도를 찾고 있다.
선수와 가족들은 대회와 훈련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진도에서 야구를 시작한 아이들이 프로야구 출신 지도자의 가르침을 받으며 지역을 넘어 국제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일본 대회 참가가 이들에게 단순한 경기 경험을 넘어 더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도아리랑스포츠클럽 야구부 선수
중학교 3학년 박성진(의신중), 2학년 권지민(군내북중), 1학년 송채민·허준영(고성중), 윤서우(진도중), 초등학교 6학년 권민성·김명진·김민준·박도현·이성민(진도초), 5학년 송지훈(진도초), 4학년 손시우(군내북초), 3학년 김서준·문유재·주민성(진도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