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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골목형상점가 26곳으로 확대…온누리상품권부터 공동마케팅까지 지원
2,694개 점포로 확대…온누리상품권 가맹·공동마케팅·경영지원 등 정책사업 참여 기반 마련
기사입력: 2026/09/22 [22:32]   ⓒ wid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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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근

▲ 목포 골목형상점가인 장미의 거리


목포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골목형상점가를 대폭 확대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월 하당푸른솔, 당가두로, 목포평화통일원형로 등 3개소, 438개 점포를 골목형상점가로 신규 지정한 데 이어 9월에는 텃골로십일자, 비치앤팔레스, 비파, 옥암번영 등 4개소, 560개 점포를 추가 지정했다. 기존 금호사랑 골목형상점가에도 138개 점포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의 골목형상점가는 기존보다 7개소 늘어난 총 26개소, 2,694개 점포로 확대됐다. 시는 이를 통해 그동안 정책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이 제도권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가장 직접적인 혜택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전통시장법상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상점가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시장등’에 포함된다.

 

목포시는 신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목포센터와 협력해 가맹 안내와 현장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상품권 할인·환급 행사 때 소비자가 골목형상점가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실제로 목포시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대해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결제액의 5%를 환급하고, 9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선할인율을 한시적으로 10%까지 높이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소비자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하면서 할인과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온누리상품권에만 그치지 않는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골목형상점가 등 시장의 공동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하거나 보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상권 공동 브랜드와 포장 디자인 개발, 공동구매·물류·배송 시스템 구축, 공동판매장 등 판로 지원, 광고와 옥외광고물 제작·설치, 지역문화·관광과 연계한 행사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전자상거래와 카드결제, 스마트기기 결제 등 상거래 현대화를 위한 비용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한 2026년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에도 골목형상점가가 참여 대상에 포함돼 있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상인교육과 경영자문, 시장매니저·배송매니저 등 인력 지원, 지역상품 전시·판촉,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고 자동으로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신청과 선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과거 중소벤처기업부도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설명하면서 특성화시장 육성, 복합청년몰 조성, 온누리상품권, 주차환경 개선, 시설·안전관리 등의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골목형상점가 확대는 상인들만을 위한 정책은 아니다. 시민 입장에서는 집이나 직장 가까운 골목상권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가 늘어나면서 상품권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특히 명절이나 정부·지자체가 실시하는 온누리상품권 할인·환급 행사와 연계될 경우 전통시장뿐 아니라 골목형상점가에서도 할인 또는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장보기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공동마케팅과 지역축제, 판촉행사 등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개별 점포를 따로 찾아가는 것을 넘어 하나의 상권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동배송이나 온라인 판매 등 상거래 현대화 사업이 추진될 경우에는 골목상권의 이용 편의성도 높아질 수 있다.

 

결국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단순히 상점가의 이름을 붙이는 행정절차가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공동체를 구성해 정부와 지자체의 상권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목포시는 앞으로 신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의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 상권의 특성에 맞는 정부 지원사업 참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골목형상점가 확대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골목상권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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