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의 계절을 맞아 미술과 문학, 지역 먹거리, 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광양 여행상품이 운영된다.
광양시는 예술과 문학, 자연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한 남도한바퀴 광양 가을 코스 ‘그림에서 풍경까지, 광양여행’을 매주 일요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상품은 미술관에서 문화예술을 감상한 뒤 문학의 흔적을 따라가고, 지역 대표 먹거리인 광양불고기를 맛본 후 백운산의 숲에서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관광지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광양이 가진 문화와 역사, 음식, 자연을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객들은 유스퀘어 3번 홈 오전 8시 20분과 송정역 오전 8시 50분에 출발해 전남미술관, 광양예술창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 정원, 백운산자연휴양림 등을 차례로 둘러본다. 여행을 마친 뒤에는 송정역 오후 6시 25분, 유스퀘어 오후 6시 50분에 도착한다.
첫 번째 여행지는 전남미술관이다. 이곳에서는 한·프 수교 140주년 특별전 《두 도시, 하나의 불꽃》을 비롯해 《데이터 사피엔스》, 《이끼바위쿠르르: 거꾸로 사는 돌》, 《정기용 컬렉션: 백남준·존 케이지·요제프 보이스가 그린 우정의 지도》 등 다양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광양예술창고에서는 산업유산에 문화예술을 더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을 둘러보며 광양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지역의 맛을 즐긴다. 여행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광양불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일정에 자유식 시간을 넣었다.
오후에는 문학으로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윤동주 시인의 친필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과 윤동주 시 정원을 찾아 윤동주의 삶과 문학, 그리고 광양에 남아 있는 그의 흔적을 만난다.
마지막 목적지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이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문화와 문학으로 채운 하루의 여정을 자연 속에서 마무리한다.
특히 전 일정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각 관광지에 얽힌 역사와 문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광객이 단순히 장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이 가진 의미와 이야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광양시가 이번 여행상품을 통해 주목하는 부분은 관광자원을 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미술관과 문학 유적, 지역 음식, 자연휴양림을 하나의 코스로 묶어 광양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개별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와 맛, 자연을 함께 체험하는 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그림에서 풍경까지, 광양여행’은 미술과 문학, 자연을 한 코스에 담은 감성 여행상품”이라며 “올가을 문화예술과 쉼이 가득한 광양을 찾아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탑승요금은 1인 1만5,900원이며 식비와 입장료 등 개인 경비는 별도다. 차량 보험은 포함되지만 여행자보험은 제공되지 않는다. 예매와 자세한 일정은 남도한바퀴 누리집과 콜센터(062-360-8502),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양의 이번 가을 여행은 미술관에서 시작해 문학을 거쳐 지역의 맛을 만나고 백운산 숲에서 마무리된다. 문화와 먹거리, 자연을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엮어낸 광양의 관광전략이 가을 여행객들에게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