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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거차도 북서방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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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선단선의 신속한 구조로 승선원 10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9일 오전 0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눌옥도 서방 6해리 해상에서 21톤급 근해통발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4명, 베트남 국적 1명 등 총 10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승선원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흩어지지 않은 채 한곳에 모여 대기할 것을 안내했다. 이어 항공기와 서해특수구조대, 경비함정 등 가용 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해군과 해양재난구조대, 인근 조업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인근 조업선은 사고 어선이 강한 불길에 휩싸인 가운데 승선원 10명이 선수에 모여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승선원들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인 오전 0시 40분께 선단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이후 도착한 해경 경비함정으로 옮겨졌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가벼운 찰과상 외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선박 내 LPG 가스통 등 위험물로 인한 추가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어선의 접근을 통제하는 한편, 소화포 등을 활용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된 선장과 갑판장 등에 따르면 승선원들은 전날 오후 9시께 사고 해역에 투묘한 뒤 모두 취침에 들어갔으며, 잠을 자던 중 갑작스러운 열기를 느껴 화재 사실을 인지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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