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의 2025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앞선 수시모집 전남 1위 이어 4.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해양고급인력 양성 특성화대로서 높은 위상을 보이고 있다.
9일 국립목포해양대학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시행 117명 모집에 575명이 지원해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목포해양대학은 이보다 앞서 시행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도 694명 모집에 4,455명이 지원해 6.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광주․전남권 일반대학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국립목포해양대의 수시 및 정시모집 경쟁률이 3년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이유로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직접 대면을 통한 진학·진로 설계 활동 등의 학사운영으로 전국 취업 1위 달성 등 목포해양대의 비전이 높아진 것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고3 수험생의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할 때 지방에 소재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경쟁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지방대학이 미래에도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요람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2025학년도 학부(과)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전형 기준 조선해양공학과가 7.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해양메카트로닉스학부 7.67대 1, 해양건설공학과 7.42대 1, 해양경찰학부 7.13대 1, 해군사관학부(남) 7.00대 1, 해상운송학부 5.38대 1, 항해정보시스템학부 5.00대 1, 기관시스템공학부 5.00대 1, 환경·생명공학과 4.85대 1, 항해학부 4.50대 1, 컴퓨터공학과 4.40대 1, 해군사관학부(여) 4.00대 1, 첨단해양모빌리티학과 3.14대 1, 해양스포츠·레저융합학과 2.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서광철 입학학생처장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국내에 두 개 밖에 없는 해양특성화 대학 중 하나로 전국 국공립대학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며 “우리대학은 피복비 및 기숙사비 등의 국비 지원,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를 통한 대체복무 인정 등 우리대학만이 가진 고유의 장점에 수험생들이 주목한 것이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우리대학은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 및 적극적인 행정 지원서비스로 입학생 모두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서 꿈과 비전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합심하여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1월 9일 18:00까지 전형서류 및 건강진단서(해사대학에 한함) 접수를 진행하며, 2월 7일에 최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