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안미술관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문화 창작활동(출처-이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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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이안미술관이 지역 문화예술 창작활성화를 위한 공간을 지원하고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런 결실은 이안미술관에서 진행한 ‘이안에 머물다 레지던시’가 (재)전라남도문화재단이 공모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한 ‘2024년 창작공간활용사업’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2024년 창작공간활용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안에 머물다, 레지던시’는 지역 화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면서 지역 청년과 지역 어린이 그리고 최근 일손 부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프로젝트다.
영암군 삼호읍에 자리한 ‘이안미술관’은 작가들의 작업과 전시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국립공원월출산과 드넓은 영암평야 그리고 해마다 영산호 찾는 철새군무와 갈대 등 자연환경이 풍부한 창작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영암의 자연환경과 어울려 이안미술관의 ‘이안에 머물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레지던시 작가들이 가지는 고유한 감성의 콘텐츠를 결합해서 지역사회와 농어촌 어린이·청년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과 레지던시 작가가 협업하면서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이안에 머물다, 레지던시’ 최연소 참가자는 삼호중앙초등학교 1학년 김진욱 어린이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소감 나누기 프로그램인 '나만의 #테그'에서 '#조타'를 썼다. 그리고 무안 행복초등학교 6학년인 김소연, 김소정 쌍둥이 소녀들의 순수한 그림 사랑, 소를 키우는 청년 서영길, 벼농사를 짓는 귀농 주부 현영주도 그림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안미술관 노미정 관장은 “이안에 머물다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맘 놓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아끼지 않겠다”며 “산책과 독서, 청년과 아이의 콜라보, 심지어 미술관 인근 영농법인 파프리카농장의 외국인 노동자들과도 협업하여 하우스 한 동을 공공미술로 바꾸겠다는 포부에 참석자 모두 마음이 웅장해지면서 이안미술관이 영암의 문화 '소행성35(三湖)'로 떠오르는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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