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고 있다(출처-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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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7일 전남 담양서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 첫 현장체험을 하면서 광역관광 성공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유인촌 장관의 담양 방문은 정부가 올해부터 10년간 5개 광역시·도를 아우르는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남부권 통합협의체’ 출범 이후 첫 방문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담양 방문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 후 “아름다움을 간직한 남부권의 특성을 잘 살려 케이(K)-관광 휴양벨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유인촌 장관의 방문에는 지난 2019년 전남도 관광 홍보대사를 지낸 배우 정보석도 동행했으며 전남도 주순선 관광체육국장과 이병노 담양군수와 함께 ‘로컬100’에 지정된 담양 3대 명품 숲을 찾았다.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역의 문화매력을 발굴,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명소, 콘텐츠, 명인을 추려 지난해 10월 선정했다. 담양은 메타세쿼이아길과 관방제림, 죽녹원이 ‘담양 3대 명품 숲’으로서 꼽혔다.
이어서 유인촌 장관은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남도의 고택과 한옥 등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 사업지인 창평면의 학봉종가 고택을 찾았다. 학봉종가는 현재 10대째 종부가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한 고인후 후손이 종가 역사를 이어 선비문화 체험과 한옥 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유인촌 장관의 현장 방문을 계기로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남부권 광역관광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것으로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관광루트를 개발을 통해 지역의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해 특색있는 관광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 발굴을 진행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영산강의 지류인 담양에 와보니 길이 잘 닦여 있어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며 “올해부터 10년간 5개 광역시·도를 아우르는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추진해,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남부권의 특성을 잘 살려 케이(K)-관광 휴양벨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전남도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에 흩어져 있는 고택과 사찰 등도 관광콘텐츠화하고, 남도 각지에서 나는 풍부한 식재료와 수십 년간 내려온 명인의 손맛을 더해 게미진 남도음식을 상품화할 계획이다”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 좀 더 많은 사람이 남도를 찾고, 머물고 경험하도록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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