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남항 일대에 구축 중인 친환경 선박 연구인프라 조감도(출처-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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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고 목포 남항 일대에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를 구축 전남 서남권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이 지역경제의 새 성장동력이 되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2025년 신규 국고 사업 2건 597억 원(국비 497억 원)을 확보했다. 따라서 전남도는 목포 남항 일대에 구축 중인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및 연관사업 국비를 확보, 대한민국 탄소중립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통한 ‘녹색해운항로’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전남도가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개발 및 국제협력 기반 조성 299억 원(전액 국비),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대응설비 개발 298억 원(국비 198억)이다.
녹색해운항로는 최근 국제 해운 및 조선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꼽고 있는 것으로 해상 운송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항로 구축을 위해 선박에서 기존 화석연료 대신 무탄소 연료나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다.
전남도는 이미 정부정책에 발맞춰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2020~2024), 친환경 대체연료 실증기술 개발(2021~2025),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개발(2022~2026), 친환경 선박용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2022~2031) 등 4건 1천56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남 서남권이 국내 연안선박을 제조하는 조선업이 지역 주력산업인 만큼 ‘친환경 연안선박 산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경제의 새 성장동력이 되도록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목포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조선 및 기자재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친환경 선박 산업 전후방 기업 및 관련 연구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핵심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연관 기업,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서남권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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