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1004섬 춘란 전시회서 대상을 차지한 조창귀 씨와 박우량 신안군수(출처-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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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군수 박우량)이 대한민국 명춤 춘란 산지로 유명세를 떨치는 가운데 이를 신안군이 주최하는 ‘1004섬 춘란 전시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군이 주최하고 신안난연합회가 주관한 ‘제13회 1004섬 춘란 전시’가 지난 3월 9일 개막하여 이틀 동안 신안국민체육센터(암태면)에서 다양한 명품 춘란들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7개 난우회가 참여하여 200여 점의 춘란이 출품되었다. 수상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 결과 신안천사난우회 조창귀 씨의 주금소심(태홍소)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대상을 차지한 조창귀 씨는 지난 3월 2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된 제50회 대한민국자생란대전에서 대상(국회의장상), 최우수상, 금상, 은상을 모두 수상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조창귀 씨의 대상 작품 홍화‘홍대왕’과 박영산 씨(신안군난연합회장)의 황두‘대황산’이 특별 전시됐다.
올해로 13회째 개최되는 1004섬 춘란 전시회는 신안군이 대한민국의 명품 춘란 산지로써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전국에서 신안군에서 자생하는 춘란을 보기 위해 많은 난 애호가들이 신안군을 방문하는 계기를 만들어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004섬 춘란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신안군에서 자생한 명품 난과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이번 전시회는 정말 좋았다”며 “섬으로 이뤄진 신안이 이처럼 볼 것이 많고 아름다운 곳인지를 몰랐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멋진 기억을 간직하고 간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섬 춘란전시는 애란인들의 지극한 애정과 정성으로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고아한 품격의 난꽃과 난향으로 봄을 알려주는 뜻깊은 행사다”며 “난은 단순한 산림 분야가 아닌 문화예술의 한 분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반려식물로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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