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강종순 생활지원사(출처-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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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담당인 한 생활지원사가 비오는 날 충실한 업무를 수행 연락이 닿지 않는 어르신을 마을주민과 찾아 나서 날 밭고랑에 쓰러져 있던 한 어르신을 발견 귀한 생명을 구했다.
26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강종순 생활지원사가 연락이 끊긴 어르신을 염려해서 마을주민들과 행방을 찾아나서 논두렁에 쓰려져 있던 어르신을 발견 119로 신고 응급실로 이송 생명을 구했다.
영암군은 이날 전국적으로 수일간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예보로 인해 비상연락망을 가동 생활지원사들에게 자신들이 돌보고 있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미리 확인하라는 내용을 발송했다.
이에 강종순 씨는 자신이 담당하는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시종면의 82세 어르신이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어르신의 마을로 향했고, 어르신의 행방을 알 수 없자 경찰에 신고한 다음 마을주민과 함께 어르신을 찾아 나서 마을주민이 밭고랑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어르신을 응급실로 옮길 수 있었다.
영암군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에게 평소 자신들이 담당하는 어르신들과 전화 연락과 또는 자택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특히 주의보 이상의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주말과 공휴일에 관계없이 어르신들의 안전을 전화로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영암군 인근 지자체 몇 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어서 영암군은 시스템을 가동했고, 이에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한 생활지원사의 역할이 밭고랑에서 쓰러져 비와 추위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위급했던 한 어르신의 생명을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고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생활지원사 강종순 씨는 “어르신이 건강을 찾아가고 계셔서 다행이다. 생활지원사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했을 뿐이다”며 “많은 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영암군에서 미리 어르신들을 살피게 연락한 것이 어르신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평소 사명감이 투철하기로 유명 강종순 생활지원사의 충실한 업무 수행이 한 어르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어르신을 부모님같이 살펴주신 강종순 지원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영암군은 고령의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에서 치료했던 어르신은 별다른 건강상 문제가 없이 자녀의 집에서 현재 회복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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