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 도초도에 있는 팽나무 10리길(신안군 제공)
|
신안군 도초도에는 전국 각지서 수집된 716그루 팽나무 10리길이 있는데 최근 이 팽나무 길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명 되고 있다.
팽나무는 수령이 수백 년으로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마을을 보호하는 수호신으로 삼았다. 따라서 전국의 유서 깊은 곳이나 오래된 마을에는 어김없이 수령이 몇 백 년이 넘는 팽나무들이 우뚝 서있다.
신안군은 이런 팽나무의 중요성과 가치를 먼저 알고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팽나무를 바다 건너 도초도에 명품 팽나무길을 조성했다. 그런데 최근 모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팽나무가 재조명되면서 신안군 팽나무 10리길도 최근에 알려지는 것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현재 넷플릭스 비영화 부문 검색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앞서 방영된 7화, 8화 ‘소덕동 이야기’는 개발에 맞서 싸우는 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소개하면서 마을을 지키는 팽나무 이야기가 난개발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팽나무가 재조명 되면서 특히 신안군 팽나무가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신안군에는 도초도 팽나무 10리길 뿐만 아니라 이미 14개 읍면 곳곳에 수령 300년 이상 된 팽나무 96주(전라남도 지정 보호수)가 잘 보존되어‘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전설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신안군 관계자는 “716그루 명품 팽나무가 앞으로 도초도를 지킬 것이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