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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태풍이 오면 바빠진다…기상악화 시 섬마을 유일한 응급선 해경 경비정
해경, 5호 태풍 송다 영향으로 기상악화 속에 응급환자 2명 잇따라 이송
기사입력: 2022/08/01 [10:41]   wid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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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근

 목포해경이 태풍 송다 영향으로 기상이 악화된 가운데 섬마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 제공-목포해경)


목포해경은 국내 해양경찰서 중 가장 넓은 수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서 태풍이 오면 더욱 바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이유는 목포해경이 관할하는 전남 서부권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들이 있고, 이곳에서 사는 주민은 기상이 악화될 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응급한 상황이 되어도 발이 묶여 병원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목포해경이다. 목포해경은 우리나라를 감싸는 외국어선의 불법 어획을 감시 단속하고, 불순한 의도로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지만, 무엇보다도 해상에서 생활하는 해양과 어민 그리고 섬마을 주민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응급환자 수송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일 오전 이른 시간에도 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남 섬마을에서 2명의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을 때 목포해경 경비정이 이들을 육지로 이송 육지에서 대기하고 있는 119구급대에 환자들을 인계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1일 아침 7시 9분께 진도군 성남도에서 주민 A씨(80대, 남)가 뇌경색 의심 증상이 있어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비바람을 뚫으며 진도 서망항에 도착했으며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서망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새벽 1시 45분께 신안군 신의도 주민 B씨(40대, 남)가 급성 맹장염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상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을 급파해 육지로 이송했다. 이송된 응급환자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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