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전선 노선이 순천 도심을 통과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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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이 광주-부산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 노선의 순천 도심 통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현재 노선은 지난 2019년 순천시의 의견청취 없이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기존 노선을 그대로 활용하는 계획이 수립되면서 그동안 하루 6회 운행하던 것이 하루 40회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30분에 한 대꼴로 고속열차가 순천 도심을 관통하게 될 예정이다고 지적했다.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현재 5시간 이상 걸리는 광주와 부산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광주 송정역과 순천역 구간 단선 전철화사업도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노선으로 개통될 시 순천 시내 10곳의 평면교차로의 교통체증과 철도소음 그리고 안전사고 등 순천시민의 고통이 예상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930년 건설 이후 100년만에 추진하는 사업이고, 조 단위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순천의 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순천의 발전을 위해 시민의 뜻을 모아, 정부와 여당, 전라남도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경전선이 도심 우회노선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에게 경전선 우회노선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 19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의 면담자리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정부설득에 공동대응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 순천시민들은 경전선 도심통과 반대 대책위를 꾸리고 도심을 우회하거나 지하화 하도록 변경해줄 것을 다각적으로 요구해왔으나 예타 등 행정절차 이행을 다시 해야 되는 문제,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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