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숙 화가가 자신의 작품을 배경으로(출처-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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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진솔한 작품세계를 정물화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물화가 이인숙의 ‘소리 없는 시선’ 개인전이 지난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나우리아트센터서 열리고 있다.
이인숙 화가의 작품은 섬세한 붓끝의 선처리가 모여 이미지의 선예도를 높여 감상자의 집중도를 극대화하여 정물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화병 속에 핀 꽃들의 자태는 복잡한 현실을 저 멀리 밀어 내기라도 하듯 심신을 휴식의 시간으로 빠져 버리게 한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오늘날은 스마트폰만 가지고도 모든 이미지를 손쉽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이런 시대에 굳지 정물화를 그린다는 것은 시대에 뒤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이인숙 화가는 수많은 이미지 홍수시대에 자신이 그린 정물이 실제 대상이지만, 보이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왜 정물화인가?” 하는 물음은 “작품을 직접 볼 때 각자 답을 찾게 된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이인숙 화가는 “사물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그려낸 작품을 언뜻 보면 하이퍼 리얼리즘을 연상 시킨다”며 “주관을 배제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최소한의 붓질로 표현했다. 정교한 붓질이 교차되어 완성되어진 작품은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색과 빛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인숙 화가는 Art Center College of Design(미국)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꾸밈없는 진솔한 작품세계를 정물화로 창작활동을 펼쳐 표현력 좋은 정물화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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