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률 목포시장 무소속 예비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인 손혜원 전 의원이 박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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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손혜원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에 선임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0일 박홍률 예비후보는 목포시내 하당 백년대로 주변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비대위의 상식과 도의에 어긋난 제명 처분에 따라 불가피하게 무소속 후보로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민주당 제명에 반발하며 시민들에게 6·1지방선거에 출마 입장과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날 눈에 띄는 것은 박 예비후보가 민선 6기 목포시장 시절 인연을 맺고, 목포구도심에 부동산을 매입 후 법적으로 곤욕을 치렀던 손혜원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에 선임해 참석한 것과 현 민주당 후보인 김종식 목포시장과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 정계 인사들의 참여다.
손혜원 총괄위원장은 “목포시민의 사랑으로 목포가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의종군하는 박홍률의 승리를 통해, 목포발전과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홍률 예비후보는 “민주당 비대위의 상식과 도의에 어긋난 제명 처분에 따라 불가피하게 무소속 후보로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주질서와 목포지역 공동체 회복을 열망하는 지지자들의 뜻을 모아 선거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촛불 시민의 숭고한 민주와 국민주권의 정신을 외면하고 계파 싸움에만 정신을 팔아서 지난번 대선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보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며 “민주 정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개혁 공천으로 주민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원칙도 없고 기준도 들쑥날쑥한 공천관리로 민심을 돌아보지 않았다. 이제는 유권자가 나서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홍률 예비후보는 청년스마트산단 조성, 국제해양관광도시 건설, 문화예술 스포츠 활성화 지원, 부주동 고교 신설, 의대 유치, 신안 목포 선통합으로 서남권 특별자치단체 실현 등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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