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신안군 흑산도 일원서 자생 중인 겨울딸기(신안군 제공) © 최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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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군수 박우량) 흑산도와 홍도 가거도 일원에서 겨울딸기가 자생하고 있는 것인 확인돼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로써 귀중한 자원 가치가 될 것으로 신안군은 내다봤다.
이번에 확인된 겨울딸기는 식물 이름이 ‘겨울딸기’로 꽃이 초여름 7부터 가을인 10월까지 피고, 열매는 가을에서부터 겨울에 익기 때문에 겨울딸기라고 명명되어 있다. 겨울딸기의 줄기는 서지 않고 기는 듯 자라고 가지는 오히려 듬성듬성한데 털이 빽빽하다.
잎은 전체적으로는 달걀모양이거나 원형에 가까운데 다만 가장자리가 크고 작게 결각이 나 있고 밑 부분은 심장 모양처럼 되어 있다. 또 가을에 흰 꽃이 달리는 데 그리 무성하게 많이 달리지는 않고,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면 서서히 열매가 익어 겨울이면 푸른 잎에 붉게 어우러지는 맛있고 멋진 열매를 볼 수 있다.
신안군에서 겨울딸기를 볼 수 있는 곳은 비교적 따뜻한 가거도, 흑산도, 홍도로 해안을 중심으로는 뭍에서도 겨울나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추운 것만 피해 주면 해안이나 건조한 곳 그리고 그늘이나 양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신안군은 섬의 특성상 훼손되지 않은 원시림, 산지습지와 갯벌습지, 생물다양성, 맨손어업, 염전 등과 같이 자연과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2009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갯벌을 등재를 신청 중인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이다.
특히 핵심구역인 홍도, 흑산도를 비롯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은 난온대 활엽수림의 북방한계선을 지칭해주는 다양한 식물과 식생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서남해안에 있는 신안군은 해양성 난온대의 기후적 특성으로 식물들이 살기에 독특한 서식환경을 가지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난대림이 확산하고, 고유한 식생, 식물상이 변화되는 시점에서 기존의 고유 자생식물을 발굴됐다”며 “귀중한 자원을 후세에 남김으로써 국민들에게 섬의 중요성과 자연보전 의식을 고양하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도서 지역의 자생식물을 확보하고, 표본화하기 위해 자은도에 도서 지역 자생식물을 확보 전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를 개관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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